- 저자
- 서머싯 몸
- 출판
- 민음사
- 출판일
- 2000.06.20
<달과 6펜스>는 예술과 자유, 고독을 다룬 작품으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소설입니다. 윌리엄 서머싯 몸은 이 책을 통해 예술을 추구하는 한 사람의 내면과 그가 겪는 갈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합니다. 찰스 스트릭랜드라는 주인공은 평범한 삶을 버리고 예술을 향한 여정을 떠나면서, 그가 선택한 길이 가져오는 대가와 고독을 경험합니다. 이 리뷰에서는 <달과 6펜스>의 주요 줄거리와 함께, 예술이란 무엇인지, 그 자유를 추구하는 대가에 대해 깊이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책 소개
‘달과 6펜스’는 윌리엄 서머싯 몸(William Somerset Maugham)의 대표작 중 하나로, 1919년에 처음 출간된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작가가 겪은 현실과 환상, 그리고 인간의 욕망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몸은 주로 인간 심리와 도덕적 갈등을 탐구한 작품을 많이 썼으며, 이 소설 역시 그런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이 책은 ‘달’을 바라보는 인간의 이상과 현실의 ‘6펜스’ 사이의 갈등을 그리고 있습니다.
- 작가 : 서머싯 몸
- 출판 : 민음사
- 출판일 : 2000.06.20
작가 소개
윌리엄 서머싯 몸은 1874년에 태어나 1965년에 세상을 떠난 영국의 소설가, 극작가, 평론가입니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욕망을 정직하게 묘사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대표작으로는 ‘인간의 굴레’, ‘비밀의 정원’, 그리고 ‘달과 6펜스’ 등이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오늘날까지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줄거리 및 감상
<달과 6펜스>를 읽으면서, 찰스 스트릭랜드라는 인물이 참 이상하게 느껴졌다. 그는 평범한 회사원이었고, 누구나 갖고 있는 일상을 살아가던 사람인데, 어느 날 갑자기 모든 것을 버리고 파리로 떠나겠다고 결심한다. 가족, 직장, 친구들..다 떠나버리고, 오직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그리겠다고 말이다. 그 선택이 정말 충격적이었다. 그냥 평범한 사람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자신이 살아가는 방식과 다른 삶을 살기로 한 거다. 그가 예술을 쫓아 떠난 건, 사실 단순히 ‘잘 그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자유와 창조를 찾고 싶었던 것 같았다. 그 자유는, 결국 그가 가장 절실하게 원했던 것이었겠지.
그가 가족을 버리고 떠난 후, 주변 사람들은 그를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나도 처음에는 그가 너무 이기적인 사람처럼 느껴졌었다. 하지만 책을 계속 읽다 보니, 그가 단지 이기적이라서 그런 선택을 했다고만은 생각되지 않았다. 그는 정말로, 진정한 자유를 찾고 싶었던 거 아닐까? 이상을 쫓는 고독한 여행을 떠난 것 같기도 하고. 물론, 그런 선택이 결국 그를 고립시키고 외롭게 만들었지만, 그가 추구했던 자유와 예술의 진정성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그가 예술을 쫓는 모습이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인 것 같았다. 그가 추구하는 예술은 그냥 멋진 그림을 그리겠다는 것만은 아니었고, 그것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려는 깊은 갈망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자신의 길을 고집하면서, 결국 그는 주변 사람들을 상처 입히고 혼자 남게 되었다. 그가 바라던 자유는 결국 타인과의 관계를 끊는 것에서 오는 고독이었고, 그 고독이 그를 더욱 불행하게 만든 것 같았다.
그를 보면서, 예술이 얼마나 파괴적인 힘을 가질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이상’을 쫓는 것이 때로는 너무나 많은 것을 잃게 만든다는 사실을 나는 여전히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런데 스트릭랜드는 그걸 받아들였고, 그로 인해 예술은 그에게 ‘자유’가 아니라 ‘대가’를 요구하게 되었다. 그는, 어쩌면 예술을 통해 결국 자신을 잃어버린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예술이란 그저 창조적인 행위가 아니라, 때로는 모든 걸 바치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찰스 스트릭랜드처럼 자신의 이상을 좇는 일이 단순히 아름다운 꿈만은 아니란 걸 알게 됐다. 그가 결국에는 고독 속에 남게 됐다는 점에서, 우리는 그의 선택을 비판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이해할 수도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예술과 자유의 본질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고, 그것이 얼마나 많은 대가를 요구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진 출처 : yes24,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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