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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기록

청소년 소설 추천 <순례주택> 줄거리 및 리뷰

by 빛채채움 2024.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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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주택
한국어린이도서상, IBBY 어너리스트 수상작가 유은실의 신작 청소년 소설『순례 주택』. 코믹 발랄한 캐릭터 설정과, 순례 주택을 둘러싼 한바탕 대소동은 기발하면서도 유쾌하다. 약간은 막 가는 수림이네 네 식구가 쫄딱 망한 뒤, 돌아가신 외할버지의 옛 여자친구의 빌라‘순례 주택’으로 이사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솔직하지 못한 엄마, 누군가에게 얹혀사는 데 일가견 있는 아빠, 라면은 끓일 줄 모르고 컵라면에 물만 겨우 부을 줄 아는 고등학생 언니까지, 졸지에 망한 수림이네 가족은 평소 업신여기던 순례 주택으로 이사 오게 된다. “온실 밖으로 나와 세상에 적응하게끔” 훈련시켜 주려는 순례 씨의 원대한 계획이 시작된 것이다. 자기 힘으로 살아 보려고 애쓰는 순례 주택에 세 들어 사는 사람들 사이에서 수림이네 가족은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마치 요정들의 장난으로 진실의 눈을 가린 채 서로를 못 알아보았다가 한바탕 소동 끝에 비로소 제 짝을 찾으며 제자리로 돌아가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여름밤의 꿈」처럼, 수림이네 가족 순례 주택 입성기에는 희극적인 요소가 가득하면서도 웅숭깊은 메시지가 담겨 있다. 살아가면서 무엇이 진실인지, 우리가 행복해지려면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지, 묵직하지만 마음을 일깨우는 메시지들이 혼란스럽기만 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따듯한 위로를 준다. 빨간색 벽돌 빌라 느낌의 바탕에 흰색 페인트로 칠한 듯한 제목 네 글자 순.례.주.택.이 박힌 표지를 여는 순간, 독자는 이제 순례 주택의 세계로 초대받는다.
저자
유은실
출판
비룡소
출판일
2023.08.24

 

 

 

 

최근 가볍지만 울림이 있는 소설들이 보고 싶어서 청소년 소설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한 편으로 청소년 소설이나 어린이 주제인 소설들은 읽기엔 가볍고 깊은 교훈이 들어있지만 때로는 그 교훈들이 청소년들에게는 무거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히려 청소년 소설은 어른들이 읽었을 때 더 좋은 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책 소개

 

  • 작가 : 유은실
  • 종이책 출간일 : 2021.03.11
  • 전자책 출간일 : 2024.05.01
  • 카테고리 : 청소년
  • 출판사 : 비룡소

 

 

 

저자 소개

 

 

유은실 작가

 

 

유은실 작가는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나 동화, 청소년 소설, 그림책 등 다양한 작품을 집필해 왔습니다. 그녀의 주요 작품으로는 동화『일수의 탄생』, 『내 머리에 햇살 냄새』, 『드림 하우스』, 『우리 동네 미자 씨』,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만국기 소년』, 『멀쩡한 이유정』, 『나도 편식할 거야』, 『마지막 이벤트』가 있으며, 청소년 소설로는 『변두리』, 『2미터 그리고 48시간』, 『순례 주택』이 있습니다. 또한 그림책 『나의 독산동』도 썼으며

유은실 작가는 “지난 시간이 생생하게 각각의 얼굴을 가지고, 겹겹이 쌓여 있는 것 같다. 내 안의 아이와 청소년을 잘 품어야, 내 밖의 아이와 청소년을 품는 작품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크고 넉넉한 품으로, 내 밖의 어리고 여린 존재들을 품고 싶다.”라고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줄거리

유은실의 청소년 소설 『순례 주택』은 새로운 환경에서 겪는 성장과 치유의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주인공 수림이와 가족이 쫄딱 망한 뒤 순례 주택으로 이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수림이네 네 식구는 할아버지 덕분에 살게 된 좋은 아파트에서 쫓겨나 오래된 빌라, 김순례 할머니의 순례주택이라 불리는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순례 씨는 할아버지의 여자친구로 어린 시절의 수림이를 도맡아 키워왔다. 아파트를 선망하고, 좋은 학교를 동경하며, 좀 더 멋진 차를 타고 싶어 하는 욕망 속에 사는 수림이 엄마, 아빠, 언니와 순례주택으로 이사하는 첫날부터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동안의 빌라촌 사람들을 업신여기며 그들에게 준 상처로 인해 수림이는 1 군이라 부르는 자신의 가족과 함께 순례주택에서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역시나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수림이는 김순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간 동안 서로 나눈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며, 지혜와 사랑을 기억하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사는 곳과 학력 등으로 타인을 판단하고 업신여기던 수림이네가 순례주택에 점점 적응해 가며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얻고 더욱 단단한 가족으로, 어른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순례주택 줄거리

 

 

 

 

 

책 속 명대사

 

 

"그래, 어른이 문제야, 애들이 어디서 배웠겠니? 어른들한테 배운 거지."


"수림아, 어떤 사람이 어른인지 아니?" 순례 씨가 대답 대신 질문을 했다."자기 힘으로 살아 보려고 애쓰는 사람이야."


"순례씨는 '감사'라는 말을 잘한다. 1군들에게선 거의 들은 적이 없는 말이다. 순례 씨가 좋아하는 유명한 말-관광객은 요구하고, 순례자는 감사한다-가 떠올랐다. 나도 순례자가 되고 싶다. 순례자가 되지 못하더라도, 내 인생에 관광객은 되고 싶지 않다. 무슨 일이 있어도."



"오빠가 세상에서 제일 못하는 게 한문인데, 한문을 선택했어.""왜?""한문을 잘 아는 게, 인생에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대."





리뷰

 

가벼운 책에 비해 무거운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청소년 소설은 정말 오랜만에 읽어 보았는데 현 사회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 속에서 공동체의 중요성과 어른이 될 모든 사람에게 진정한 성장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주는 소설이다. 지금 어른이 된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나는 어떤 어른이 되었는가? 어떤 어른이 되고 싶어했는가? 자기 힘으로 살아보려고 애쓰는 사람인가? 여러 고민을 하게 된다. 또한 주인공 순례 씨의 사람에 대한 따뜻한 포용력과 사랑이 특히 돋보인다. 요즘 시대는 순례 씨 같은 사람이 힘든 사람이라 하지만 결국은 정직하고 따뜻하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최고라는 것을 더 깨닫는 요즘이다. 좋은 사람으로서의 성장에 대한 해답을 원한다면 <순례주택> 꼭 읽어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순례주택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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